2009년 5월 31일 일요일

텍스트 큐브로 왜 왔냐 물으신다면

맥북 프로 때문에 왔다능!

헌데 경쟁자도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여기저기 보다보니 소위 말하는 '파워 블로거' 를 위한거라더군요.

힘센사람이 파워블로건가? 전 힘이 약해서 안되겠군요.

아아 나 이거 잘 키울껀데 그냥 나 주면 안되나.

잘 못키우면 다시 돌려드릴께요. 굽신굽신.

여행 후기

여행의 시작은 가기전 짐을 싸는것 부터

후기의 시작은 예고부터.

ㅎㅎ

Hay-on-wye 다녀왔어요.

지금은 피곤해서 사진을 옮기지도 못하고 누워 있습니다.
내일 정리되는대로 올려봐야죠.

근데 이거 트랙백 방법이 좀 생소한데요?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공원

어학연수할때 선생님이
'런던에 오니 뭐가 좋냐?'
라는 질문하면 정말 많은 한국애들이 대답하곤 했다.
'공원' 이라고.

아니 심지어는 그 뒤에 선생님이 덧붙이기도 했었다
한국엔, 아니 서울엔 공원이 별로 없냐고.


런던에 와서 좋은것 중의 하나가 공원 맞다.
시내 한복판에 거대하게 자리잡은 공원.
복작대는 중심가에서 슬슬 걸어서도 갈수 있고
몇분 걷다보면 여기가 그 대도시의 한가운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공원.

짤방은 St James Park. 짤방 테스트용.
확실히 여기서 올려서 그런건가 속도가 좀 느리다.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스팸

오 텍스트 큐브. 사용한지 며칠만이야? 포스팅 몇개나 올렸다고 벌써 스팸이야?

이거이거... 좀더 두고 봐야겠는데? -_-+

맥북프로

자 본문에다, 태그에다, 심지어 이번에는 제목까지 맥북프로 라고 적었으니
제발 맥북프로 당첨되길. ㅎㅎ

-

사실 맥북프로 주든 안주든 블로깅은 계속 할꺼구, 중간중간에 조금씩 쉬긴 했지만
처음 했을때가 무려 2001년인가 그렇다. (나 wik 초창기 멤버라구.)

하면 쭈욱 해야하기에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안하면 또 뭔가 하고싶은말이 막 쌓였을때 할데가 없다. ㅎㅎ
누가 읽든 안읽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도 배출한다는 측면에선 필요한것 같다.
그게 또 오래 하게 할수있는 비결인거 같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걸 의식하면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얘기를 맘대로 하기가 어렵지 않겠어?

요즘 느끼는건 한국 블로고 스피어가 참 별로라는거다.
왜 그런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블로고 스피어 아무리 돌아다녀도 제대로된 블로그, 제대로된 포스팅을 만나기가 참 어렵다.

낚시성 제목과 자극적이고 떡밥만 가득한 글들 보자면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
그리고 특히 티비 연예 관련 글들. 아아. 연예 관련 글을 읽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다는거야? 나만 관심 없는거야? 그런거야?

맞춤법이나 문맥의 흐름 같은거는 그래 뭐 그렇다 치자.
나도 글 잘 못쓰니까. ㅎ

하지만 내용이 초딩인데 형식이나 구성까지 초딩이면 참난감하거든.

좋아하는 블로그들은 RSS 등록해서 보고있긴 한데 대부분이 이미 있던 인맥이거나 검색하다 걸린거지 블로고 스피어에서 발견한 블로그는 거의 없다. 왜일까?

아 그러다가 든 생각인데 블로고 스피어에서 '표시한 블로그 감추기' 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블로그 제목이나 글쓴이 아이디 보고 피해서 안들어가긴 하지만 기억해서 피하기엔 한계가 있잖아.

어쨌든 결론은 앞으론 그런데 등록 하지 않겠다는거.

앞으로 애드센스 같은거 달아서 돈을 벌지 안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별로인 블로그에 안들어가는것 처럼
내 블로그에도 어중이 떠중이 다 들어올 필요는 없을꺼 같거든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내일도 비가 올꺼란다. 아 물론 어제 오늘 비가 왔단 말은 아니다.
그저 비가 자주 오기에 내일도 올지 모른다는거다.

헌데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오빠는 비 오든 말든 상관 없잖아.'

그도그럴것이 난 우산이 없다. 영국에 온 후로 우산을 산적도 없고 들고오지도 않았다.
오기 전에는 '가서 보고 사야되면 사고..' 하고 왔는데
막상 오니 쓸일이 별로 없다.

대충 모자쓰거나 후드 뒤집어 쓰고 다니다가
비그치면 옷도 금방 마르고 해서 말이다.
(신기하게도 여긴 비오고 나도 공기가 많이 습하지 않다.
금방 마르기에 젖어도 별로 개의치 않는걸 수도 있다.)

그보다 더 결정적인건 엄청난 바람.
이노무 바람 때문에 우산을 쓸래야 쓸 수가 없다.
비오는 날이면 쓰레기통이 망가진 우산으로 가득찬걸 쉽게 볼 수 있을정도.
너무 많이 오면 잠깐 비 피했다 가고
좀 잠잠해지면 또 다니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 ㅎㅎ

다행히 런던의 비는 그닥 거세지 않다.
한국의 장마처럼 길지도 않고.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떡밥

아아.. 역시 맥북 프로를 타기 위해선
거대 떡밥이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겠나.. 해서
교회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한다.

아니 뭐 지금은 그냥 구상뿐이라 진짜 포스팅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는지를 잘 모르는것 같더라. 그것만 좌악 정리해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교회다니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이유' 를 생각해 보는거지. 으음. 이거 이러다 책쓰는거 아닌가 몰라.

이유가 참 많기도 하고 얽혀서 잘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런 떡밥 나 별로 안좋아하는데 맥북을 위해서라면!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Hay-on-wye

런던에서 서쪽으로, 기차로 달리면 약 2시간 반. 웨일즈와 잉글랜드의 경계에 Hay-on-wye 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어디와 어디 경계 뭐 이런 말은 좀 진부한것 같지만 정말 이 경계란 말을 안할수가 없는게 이 마을은 심지어 그 경계에 의해 마을이 나누어져 있다. (정말 경계에 있지 않은가!) 뭐지. 보통 산이나 강 같은 자연 지형에 따라 경계도 나뉘고 자연스레 마을이나 시, 도 같은건 잘 나뉘지 않는게 정상 아닌가. (물론 마스터 키튼 같은데 보면 동 베를린과 서 베를린이 나뉘면서 저택이 나뉘는 경우도 나오긴 한다만)

이 작은 마을엔 재밌는 사연이 하나 있다. 멀지 않은 옛날에 Richard booth 라는 사람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살아있다. 어쨌든 이 사람이 젊었을때 옥스포드에서 공부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그리고는 뭘 할까 생각한거지. 다들 그런거 아니겠어? 졸업은 했는데 할껀 없... 아 그건 내 얘기구나. 암튼 이 사람은 1961년 자기 고향에 헌책방을 열었단다. 워낙에 책을 좋아했던거지. 영어에선 bibliophile 이라고 한단다. (이런 단어가 있다는것 조차 신기하다 나로써는. 뭐 쭈글님 같은 분이나 어울릴듯한 단어인가) 근데 몇몇사람들이 또 헌책방을 열기 시작하고.. 그게 점점 커져서 지금은 세계 최초의 책마을 이란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고 1988년부턴 그에따른 문학 축제가 열리기에 이른다.

이 사람 좀 괴짜였나보다. 헤이 왕국이니 헤이의 왕니 하는걸로 불리우고 실제로 여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는걸 보니. 심지어 헤이 축제를 시작한 사람은 포커에서 딴 돈으로 시작했다는! 오 대단한데!

이 마을에 가보고 싶었었다. 좀 예전부터. 정확히는 2002년부터. 때는 한창 졸업전시회 준비로 바빴고 리서치 도중에 이 마을을 알게 되었다. 헤이리 아트밸리 라는데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거기가 여길 보고 벤치마킹을 많이 했다고 했었거든. 뭐 대체 뭘 어떻게 벤치마킹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름해서 돈따서 만들기 시작했나) 그게벌써 7년이 지났구나. 그때는 정말로 막연했는데. 이렇게 막상 다음주에 가려니 신기하기도 하고 좀 감격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뭐 지금 상황도 별로 안좋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좀 자신에게 -많이- 관대한 마음으로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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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히 말해두는데, 이건 표면적인 이유고 진짜 이유는 맥북 프로 타려고 블로그 쓰는거고, 글감찾으러 떠나는거다. 후훗. 어떤게 진짜일까요. 어이 이봐 거기들. 맥북 프로 타려고 안하던 블로그 만들고, 블로그에 쓰려고 웨일즈까지 가는 이정도 정성 보이는 블로거 또 있나? 앙?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기차표

오늘 우편으로 기차표가 왔다.
온라인 구매한 기차표가 편지로 오다니 꽤나 낭만적인걸?

여행은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근데 문제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란거지만.

뭐...

좋은일좀 안생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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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블로그 하려고 여행 가는건데... 포스팅에 쓸게 없어서 가는거란 말이다! 맥북 프로줘! ㅋㄷ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대학생

지금 일하는 가게에 한국인 대학생아가씨가 한명 있는데
나이차이는 별로 안나는데도 엄청 세대차이를 느낀다.
물론 일반화 해서 말하자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내 주위에 대학생이 몇명이나 있겠어.
이런 애들이 대학생 평균인가... 하면 좀 놀랍다.
아니겠지?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번 듣고 말꺼라 노래를 돈안내고 다운받는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자기 생각은 없으면서 현재 사회는 거리낌 없이 비판한다.

뭐랄까 대안 없는 비난이 젊음의 특권인가?
근거 없는 주장도 어딘가에서 읽은것 같은 신문기사의 내용도 그냥 반복하면 되는건가.

총선 직전에 전국 대학생 학생회 회장들이 모여서 이명박 지지선언 하던게 생각났다.
아니 다른사람은 몰라도 대학생이라 하면 그래선 안되는거 아닌가.
점점 귀가 얇아지고 생각은 없어지고 큰 흐름 속에서 자신을 숨기는데만 능숙해 지는것 같다.

내가 대학생이었을때 형들이 날 보면 저런 마음이었을까나.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잠자기 전

왜 잠자기 전에는 해야할 일들이 마구 떠오르는 것일까.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정신 말짱할때는 그런 일들을 떠올리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고 게으름만 피우는 걸까. ㅎ

- 일단 Hay festival 관련 기차와 방 예약 완료. 버진 트레인과 써던 트레인의 경합이었으나
버진은 가입을 해야하는 관계로 마지막에서 아웃. (가격은 같다)
- 내일 아마 미투 런던 번개 (래봐야 2~3명 나오면 많이 나올듯) 있을 예정. 아무래도 일끝나고라 밤늦게. 대략 11시 이후.
- 미투 글배달 일루 돌리려 했는데 안된다. 활성화 되지 않은 블로그라 나오는데... 왜일까. 블로그 활성화의 기준은 뭘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달이 차오른다~ 자자!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텍큐라...

마침 사용하던 계정도 돈안내서 짤리고,
이번엔 어디다 둥지를 틀어볼까 하고 기웃대다 문만 살짝 열어본곳이
텀블러, 이글루스, 워드프레스웹.

텀블러는 코멘트나 트랙백이 취약하고 (설치하면 쓸수야 있지만 그래도 좀)
이글루스는 괜찮긴 한데 계정만들기가 지랄이었던게 맘에 안들고 (본인은 투표권도 없는 해외사용자)
워드프레스를 기존에 사용했던지라 그게 젤 맘에 들었는데
그러던 찰나에 텍스트 큐브에 계정을 또 만들었다.
음.
표면적인 이유는 역시 이것저것 써보다가 괜찮은데 주저 앉자는 이유였지만
사실은 맥북 준다는 마케팅에 혹해서 가입했다.

뭐 파워 블로거도 아니고 그런말 자체도 닭살스럽고 해서 아무래도 순위권에선 멀어지겠지만
니가나를 평가하듯이 나도 너를 평가해 주겠으 -_-+

자 그럼 여기엔 또 뭘 써볼까?